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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2-07-0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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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패배 선언 "다 저의 부족함 때문, 국민은 위대"

기사입력 2022-03-10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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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패배 승복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역대 가장 적은 득표 차이가 난 20대 대선 개표 현장은 그야말로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치열한 전쟁터였다. 출구조사 결과에 눈물을 흘리며 환호하던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아쉬운 역전패 이후 굳은 표정으로 바뀌었다.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과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관계자는 전날 KBS, MBC, SBS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48.4%)과 민주당 이재명 후보(47.8%)이 초접전 양상을 보이자 한껏 고무된 표정을 보였다. 종편 JTBC 출구조사에선 이 후보가 48.4%의 득표로 윤 당선인(47.7%)0.7%p 차이로 앞서자 일동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축제 같던 분위기는 이날 새벽 이 후보의 득표율이 윤 당선인에게 역전되면서 급반전됐다. 이 후보를 맹렬하게 추격하던 윤 당선인이 이날 오전 1230분쯤 개표율이 51%를 넘으면서 0.06%p 차이로 앞선 것이다.

 

시청 중이던 방송에서 득표율이 역전됐다는 해설이 나오자 민주당 측은 일순 침묵이 휩싸였다. 일부 의원은 손에 턱을 괸 채 심각한 표정을 지었고 큰 한숨을 쉬는 의원도 있었다.
 

일부 의원은 이 후보에게 우호적인 인천 부평 지역의 개표가 한창이라며 희망을 놓지 않았다. 당시 부평의 한 개표소에서는 부정선거 의혹이 불거져 개표가 늦어진 바 있다.

 

득표 차가 좁혀지지 않자 오전 2시쯤 민주당 측 얼굴에는 점차 패색이 드리워졌다. 대부분 말을 하지 않았고 이따금 휴대전화를 바라보는 모습이었다.

 

이윽고 방송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이 유력하다고 못을 박자 일부 의원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한 의원은 벗고 있던 안경을 고쳐 쓴 뒤 방송을 뚫어져라 쳐다봤고 다른 의원은 멍하니 허공을 바라봤다. 출구조사 때 환호한 지 약 7시간 만이었다.

 

패배의 거의 확정되자 오전 242분쯤 우 본부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의원들을 향해 "그래도 멋지게 싸웠는데 감사하다고 하자"며 이재명 만세삼창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우리 거듭나서 잘했다. 당사에서 후보를 맞이하자"고 말했다.

상주문경매일신문 (smi37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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