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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2-07-0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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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년 된 미인송 등 울진 금강송 군락지 1000만 그루 지켜라”

산불 진화에 헬기 53대 집중 투입,인력 5천여명 동원해 주불 진화에 주력

기사입력 2022-03-07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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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째 이어지는 울진·삼척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헬기 53대가 투입된다.

 

산림청은 7일 일출 시각인 오전 646분부터 헬기 53대와 인력 5천여 명을 동원해 주불 진화에 주력하며 피해 민가를 직접 순찰, 남은 불씨를 제거하기로 했다.


 

지난 6일 오후 경북 울진군 북면 덕구리 덕구저수지에서 산불진화헬기가 물을 담고 있다

 

이날 일출 이후 화재 현장에는 남서풍 또는 남풍이 약하게 불다가 오전 1012시께 풍속이 34로 올라갈 것으로 예측됐다. 해안 쪽에는 남동풍이 5까지 불 것으로 보인다.

 

기상 여건은 동풍이 부는 화요일 오후(8)부터 악화할 것으로 보여, 산림 당국은 그전까지 주요 상황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울진군 북면에서 지난 4일 발생한 산불은 같은 날 강원도 삼척으로 확산한 데 이어 5일 남쪽인 울진군 죽변면과 울진읍 방향으로 번졌다가 6일 오후 북동풍을 타고 금강송면 소광리로 향했다.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 주변으로 산불이 확산되고 있다.

 

소광리에는 수령이 500년 대왕 소나무 등 금강송 군락지가 자리하고 있어 핵심 보호 구역으로 꼽힌다.

 

산림 당국은 밤새 불길이 금강송 군락지와 대흥리 민가로 확산하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야간 진화에 집중했다.

 

20113월 울진 기성면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로 수령 50~100년이던 금강송 16만여 그루가 한순간에 사라졌던 악몽이 재연돼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이 작용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까지도 주불을 잡지 못했다.

 

소광리는 국내 소나무 가운데서도 재질이 특히 뛰어나 최고로 치는 금강송 군락지(면적 2247)로 유명하다. 군락지에는 수령이 520년인 보호수 2그루, 350년인 미인송, 200년이 넘은 노송 8만 그루 등 모두 1000만 그루 이상의 다양한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다. 지름이 60이상 되는 아름드리 금강송도 1600여 그루나 된다. 이곳은 1959년 육종보호림으로 지정된 뒤 일반인 출입이 금지되고 있다. 현재 울진 지역에서는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를 유네스코에 세계유산으로 등록시키기 위한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

 

야간 진화 인력 1874(소방대 829, 공무원 222,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23명 등), 장비 767(소방차 252, 진화차 13, 지휘차 2, 기타 등짐펌프 등 500)이 동원됐다.

 

이 중 산림청 13개 팀 201명과 경북도 3개 팀 51, 물차 2, 소방차 10대는 지상에서 소광리를 보호하기 위해 분투했다.

 

소방당국은 36번 국도를 중심으로 민가와 주요 시설을 보호했으며, 야간드론 2개 팀이 관찰을 계속했다.


 

울진·삼척 산불 사흘째인 6일 오후 경북 울진군에 있는 불영사에서 문화재청 관계자들이 산불 남하에 대비해 보물인 불연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로 옮기고 있다.

 

한편 문화재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날 울진 불영사에 있는 조선 후기 불화 영산회상도와 불교 의례용 가마 불연’(이상 보물) 등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로 급히 이송하고 불영사 응진전과 대웅보전(이상 보물)에 물뿌리기 조치를 취했다. 전날에는 국보 장양수 홍패’(월계서원 소장)를 후송했다. 산불 피해를 입은 주요 문화재는 이날까지 동해 어달산 봉수대(강원도기념물)가 확인됐다.

상주문경매일신문 (smi37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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